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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호박나이트 후기: 엘프 사냥의 여정과 새(鳥)의 아픔
1. 노원호박나이트 엘프 사냥을 위한 6일간의 달림질
노원호박나이트 6일간의 쉼 없이 이어진 엘프 사냥의 여정은 상큼 발랄한 순수 이미지를 찾아 나선 도전이었다. 그러나 이 여정은 결국 수선화 같은 삶의 영위를 꿈꾸던 나를 너덜너덜한 수선구두로 만들었다. 무릎까지 내려온 다크서클과 증말 같은 피로감은 이제 머리를 깎고 도(道)에 들어가야 할 때임을 알려주었다.
2. 첫 시작, 인덕원 국빈관
이번 여정은 동네 후배와의 목요일 밤, 인덕원 국빈관에서 시작되었다. 첫 끝발은 개 끝발이었지만, 후배의 우월한 비주얼 덕분에 우연히 얻어걸린 줍어먹기 신공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금요일에는 평소 아끼는 동생과 함께 인천의 숨은 지존, 절대강자인 카페 동생과 조우하며 수원 찬스돔으로 향했다.
3. 수원 찬스돔의 아픈 기억
수원 찬스돔에서는 전작의 여파로 딱지치기와 구슬치기를 반복하며 집중도 못하고, 후진 왁구가 도드라지는 중간 부스자리에서 불광레이저와 싸가지 몸털기를 경험했다. 결국 깔끔한 개새(鳥)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동렬성의 도움으로 부스자리를 잡아주신 덕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그의 왁구를 양준혁으로 개명해보라는 어드바이스를 남겼다.
4. 성남제일관의 고군분투
토요일에는 절친 나친과 함께 성남제일관을 찾았다. 부스자리는 사다리꼴 구석진 자리라 숨쉬기조차 힘들었지만, 절친의 설레발로 역부킹을 시도했다. 골뱅이를 지나 초낙지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귀를 보듬어주고 핧아주는 골뱅이 인증샷을 남겼다. 나중에 합류한 동생의 박광덕 스타일 덕분에 메이드 성공, 역도부 삼총사와 함께 라이브빠에서 마무리했다.
5. 삼일 연장 달림질과 후유증
삼일 연장 달림질과 연짱 말아먹은 퍽탄주의 후유증으로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업무 메일을 확인하던 중, 카페 동생의 연락을 받고 해장을 위해 달림질을 시작했다. 그러나 “저렴하고 즈질 스런 형이랑은 안 가여~”라는 매몰찬 대답에 까임을 당하며 조각글을 작성했다.
6. 첫 부킹녀와의 만남
첫 부킹녀는 바로 메이드 제의를 했다. 그러나 까는 맛에 가는 악관이었던 나는 부킹 오면서 도살장 끌려가는 듯한 꽈배기녀를 만났다. “죄송한데요, 안 갈래요~ 오빠 난 백재현이 좋아요~”라는 말을 들으며, 전생에 쌓은 공덕을 한 번에 베푸는 것 같았다. 결국 전번을 받고 방생했지만, 그녀는 다시 찾아와 “언니한테 물어보고 밖에서 기다릴게요~”라며 기다렸다.
7. 마지막 도전과 새(鳥)의 아픔
악관이 앞에서 후라보노 껌을 씹으며 기다리던 중, 첫 메이드 제의녀는 떠나고, 결국 꺼져줄래 방생녀와 주차장에서 도킹했다. 그러나 그녀는 “오늘 힘들 것 같다”며 대리기사를 불러 떠났다. 편의점에 들렀다가 그녀의 전화를 받고 다시 만났지만, 결국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다음 날 오후 다섯시에 눈을 떴다.
8. 월요일과 화요일, 악관이 터널 달림질
월요일과 화요일은 악관이 터널 달림질로 이어졌다. 초오크 배양소 소장으로 임명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탓이요~ 내탓이요~”를 뼈저리게 느끼며, 웨이터 탓할 것 없는 나의 한계를 깨달았다. 그러나 인천 용자분들을 만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들의 우월한 털기 신공과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내공이 차고 넘쳤다.
9. 노원호박나이트, 나와 맞지 않는 구장
노원호박나이트는 나와 맞지 않는 구장이었다. 숨어있는 초오크들을 독사처럼 찾아내는 웨이터분들의 고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십대 중반의 초엘프들이 가끔 보이긴 했지만, 전투의지가 생기지 않는 구장이었다. 손님보다 웨이터들이 더 이뻐 보이는 노원호박나이트는 다시는 갈 일 없을 것 같다.
10. 결론: 엘프 사냥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6일간의 엘프 사냥은 결국 새(鳥)의 아픔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이 여정을 통해 나의 한계와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당분간 머리를 깎고 도(道)에 들어가겠지만, 언젠가 다시 속세로 내려올 그날까지 즐달하겠다. 하이바 주먹만하고 긴 생머리, 허리 잘룩, 슴가 F의 엘프를 만나는 그날까지, 모두 즐달하시길 바란다.
노원호박나이트 방문 팁:
- 노원호박나이트는 초오크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 웨이터분들의 고생에 감사하며, 초오크를 피해 다니세요.
- 이십대 중반의 초엘프들이 가끔 보이지만, 전투의지는 낮은 편입니다.
- 노원호박나이트는 손님보다 웨이터가 더 이뻐 보이는 특이한 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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